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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

[오늘의 차트게임] 1

by nomaf 2024. 2. 4.

오늘은 올만에 차트게임으로 실습을 해봤다.

요새 바빠서(X, 기력없어서 o) 못하다가 이러고 살다간 정말 거지로 나앉을판이라(과장된  표현)

정신차리고 다시 부자되기 정권찌르기 1일차부터 시작해보고자 한다. 

 

오늘은 어떤 패턴이나 기법에 대한 학습을 하고 나서 그것을 토대로 했다기보다는 

지금까지  내가 많지는 않지만 투자관련 컨텐츠들을 통해 배운 것들을 토대로 좀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싶어서

이렇게 저렇게 지금까지 배운것을 짬뽕 시켜서 해봤다.

 

우선 실습하면서 명심하고자 한 것은 단 한가지였다.

 

투자도 확률게임이다

 

내가 학습하는 패턴도, 보조지표도, 지지저항, 캔들 전부 정답이 아닌 상승 하락 50:50확률을 49: 51 혹은 그 이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 지표일 뿐이라는 것이다.

 

익히 알고 있는 기초중의 기초라고 해도 알고있는 것과 내 투자에 적용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

일단 차트게임이든 실전투자든 투자게임이 들어가기만 하면 저 사실을 완전히 까먹어버리고 그저 상승하고는 추세만, 이평선만 이러한 단편적이고 단기적인 현상에만 집중하고 만다. 확률이고 나발이고 이평선 지지? 무조건이지! 지지 뚫었다! 무조건이지! erz...하면서 시드 날려먹는것이 고질적인 패턴이였다.

거기다가 패턴에서 벗어났다면 빠르게 손절을 쳐야하는데 마치 아니야 이건 좀 예외?일걸? 자기합리화만 하다가 또 시드를 털어먹고 마는 것이다.

(이렇게 자기객관화가 잘 되는데 어째서...이하생략)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로 딱 3가지 지표만 생각하고 그 지표로 상승 하락 확률에 베팅하기 이것만 가슴에 새기고 연습해 보았다.

그 세가지는 아래와 같다.

 

1. 지지, 저항(이평선 표함)

- 익히 알 듯 지지저항은 모든 차트 기술의 근본이 되는 개념이다. 하락 시 매집 타이밍은 지지 선 부근이고 손절 역시 지지선 부근이다. 지지선 가까이서 매매할 수록 손익비를 높게 가져갈 수 있고, 수익 확률도 높아진다.

반대로 매도 타이밍은 저항선 부근이다. 

2. RSI 다이버전스

- 하락 다이버전스 발생 시에는 하락 전환의 신호로 하락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하자. 이렇게 생각하면 익절이든 뭐든 청산 타이밍을 잡기 좋다. 반대로 상승 다이버전스 발생 시에는 상승 반전의 신호로 하락하던 주가가 상승반전할 확률이 높아진다. 매수의 타이밍이 될 수 있다.

3. 거래량

- 거래량을 동반한 강한 상승 후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주가가 하락한다면 조정이라 볼 수 있다. 추후 추가 상승이 있을 수 있으므로 매수 타이밍일 수 있다.

 

이렇게 세가지만 생각하며 차트게임을 진행해 봤다.

 

오늘의 차트게임 내역이다.

앞에 거창하게 말해놓고 이 스애끼 이거 게임기록 이거 뭐고 싶겠지만 저 0%인 게임들이 내가 게임 진행을 생각으로만해서 그렇지 암튼 저 0%도 내 머릿속에서는 다 어?! 수익도 묵고?! 손절도 묵고!? 다 했으! 

 

이제 게임 복기를 해보도록 하자.

첫번째 게임 스마트솔루션

내가 진행한 스텝은 저 회색 실선까지이다. 기본턴까지만 진행했는데 내 생각대로 매매가 잘 이뤄져서 뒷턴까지 보지 않고 게임을 종료했는데 저런 어마무시한 무빙이 있었다니.

근데 100턴까지 진행했다고 해도 저 상승분을 먹었을 거 같지는 않다.

일단 내 매매내역을 보자면 저때는 첫판이여서 시작 전 명심했던 세가지 원칙에 따라 착착 매매에 따랐다.

1.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 후 거래량이 빠지면서 조정받는 구간에서의 매수

청산은 사실 매매가 종료됨에 따라 자동 종료되었다.

아마 청산을 했다면 저 엄청난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 후 하락 다이버전스 신호를 보고 하지 않았을까싶다.(근데 또 모름 개미마음이란 더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어쩌구라서..)

 

두번째 게임

성관밴드

이 게임은 섣부른 매수와 그래도 잘 빠져나간 청산 정도라고 평하고 싶다.

우선 매수의 근거는 최근 저점에서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 이후 다시 한 번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이 나와서 상승의 신호로 여기고 들어갔다.

근데 간과한게 하나 있다면 꾸준히 저항선으로 역할해 온 60일 선이 인접해 있다는 점이였다.

그래도 60일 선을 못 뚫거나 20일 선을 이탈하면 청산 or 손절할 계획이였으니 영 망한 매매계획은 아니였듯도 싶긴한데..손익비가 썩 좋아보이는 매매계획도 아니였던 것 같다.

 

세번째

팅크웨어

 

이번 게임은 뭐랄까..

나녀석..좀 치네..? 싶은 게임이였다.

수익을 많이 먹어서는 아니고 매수매도 타점이 그냥 개인적으로 좀 맘에 들어서.

매매 근거는 이렇다.

우선 하락 후 거래량이 마른 상태에서 횡보중이였다. 그리고 미미하지만 저점을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단기 이평선이 수렴중이였다.

그래서 일단 1차 매수에 들어갔다. 하지만 60일 이평선이 강한 저항이 될 것 같아서 1차 매도 지점에서 50% 청산했다. 50% 청산한 이유는 여전히 거래량이 미미했고 60일 이평까지 미미하게 지속적으로 야금야금 올라 갔기 때문에 강한 하락을 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리고 2차 매수 이유는 60일선을 강하게 뚫고 두 번째 강한 저항인 120일 선까지 치고 갔다가 거래량 빠지면서 조정받는 전형적인 그림이 그려져서 이 후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 바로 갭상할  줄은 몰랐지만 갭상승 후 거래량 강하게 동반하면서 음봉으로 마무리 되길래 저기서 또 50% 청산했다.

50%만 한 이유는 조정 후 추가 상승이 또 있을 수도 있으니까였는데 결과적으로 쭉 하락 했다.

최종 저항선으로 삼았던 120일 선을 이탈할 때 청산했어야한다고 지금에서야 생각이 되지만

당시에는 120일 선을 돌파하면서 힘을 많이 빼서 120일 선 아래까지는 봐줄만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60일 선에서 한 번 지지받을 줄 알았지만 최종 손절선이였던 60일 선을 아예 이탈하는 지점에서 청산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좀치네..?로 뇌에 힘이 풀린 개미의 망한 게임을 보도록 하자

 

다시 보니 썩 망한것 같지는 않다.

그저 청산이나 손절이 조금은 빨랐으면 좋겠다. 정도.

사실 거래량이나, 다이버전스나 크게 어긴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상승 후 거래량을 동반한 음봉이 떴을 때 50% 정도 청산하고 이 후 추이를 더 봤으면 좋겠다 정도랄까. 그랬으면 어느정도 수익을 보장해놨으니 손실을 좀 더 줄였을 것 같다. 

 

또 다른 청산 지점으로는 조정 받은 후 상승하는 것 처럼 가짜 상승 지점에서 거래량이 초반 상승분의 절반이 채 안되는 수준으로 붙어 있는 부분에서 역시 안전하게 가려했다면 50% 정도 청산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손절은 적어도 20일 선을 깬 첫번째 음봉에서 했으면 좋앗을 것 같은데 저때는 또또 개미특. 아..ㅎ..이거 좀 페이큰가..ㅎㅎㅎ 이 딴 글러먹은 생각때문이였다. (글러먹은 생각 언제 버리지...)

이거는 매수 직후 신고점에서 하락 다이버전스를 못 보고 늦게 손절한 것이 손실의 원이였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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